[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3차원(3D) 프린터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정부가 3D 프린팅과 같은 차세대 유망 신기술분야에 외국인투자 혜택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고무된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SMEC은 가격제한폭(14.97%) 까지 오른 5760원을 나타내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TPC 역시 전날 10.20% 급등에 이어 2.80% 오른 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1만145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세중(3.33%), 하이비젼시스템(2.62%) 등도 동반 오름세다.
지난달 26일 산업자원통상부는 김재홍 1차관 주재로 열린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개편 방향을 발표하며 신기술 분야 투자 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고도기술 리스트에 없는 융합 신기술에도 조세감면 혜택을 부여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3D 프린터에는 컴퓨터에 입력된 도안에 따라 상품의 설계도를 내려 받아 3차원으로 인쇄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1986년 출원된 미국 3D 시스템사의 선택적 레이저 소결(SLS) 방식 3D 프린터 기술특허 기간이 내년 2월에 종료되는 것이 호재로 주목받아왔다. 이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각국이 예산을 투입해 3D 프린터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3D 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시장은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3D 프린터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테마를 형성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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