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일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25표를 획득했다. 96%의 높은 지지에 팀 동료 밴 헤켄(1표)을 제치고 영광을 거머쥐었다.
박병호는 9월 한 달간 18경기에 출장, 타율 0.353(68타수24안타) 11홈런 28타점 16득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853를 남겼다.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 1위를 오르며 시즌 MVP 수상 가능성마저 크게 높였다.
박병호는 “팀 성적이 좋고 중심타자 역할을 잘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9월이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팀의 중심타자로서 힘을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일 마산 NC전에 앞서 마련되는 시상식에서 상금 500만 원을 전달받는 박병호는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영남중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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