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의도 '세계불꽃축제'..'여의동로' 차량 통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5일 여의도 '세계불꽃축제'가 열리게 되면서, 여의동로인 ‘마포대교 사거리~여의상류IC 교차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이날 오후 1~9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세계불꽃축제 행사장 인근 교통대책으로 1.8km 양방향 도로인 여의동로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따라서 차량을 이용한 불꽃축제 행사장(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접근은 불가능하다.

여의동로 차량 진입이 통제되면서 평소 이 구간을 오가던 시내·마을버스 17개 노선을 포함한 총 23개 버스도 인근 도로로 우회 운행하므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시민은 사전에 정류소를 확인한 다음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도로 통제구간에 위치한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역 버스정류소는 이용할 수 없고, 여의나루역·여의도 수정아파트·시범아파트 등 인근 버스정류소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총 70회 증회운행키로 했다. 단 지하철 연장운행은 하지 않는다.

또한 행사장과 인접해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5호선 여의나루역’은 안전을 위해 상황에 따라 무정차 운행될 수 있어 사전에 여의도역(5·9호선), 샛강역(9호선), 대방역(1호선) 등을 이용하길 권장한다고 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불꽃축제 당일 인근 지하철 이용객은 평소 대비 약 5배 이상 늘고, 행사 시작전인 오후 5~7시, 행사 후 9~11시가 가장 혼잡하다.

시는 지난해 불꽃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원효·동작·서강대교, 여의도 진입 도로 등에 차를 세우고 차량 흐름을 막는 차량들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시는 이번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과 함께 여의도 주변 교량과 일반 도로 및 도시고속도로,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와 관련 자세한 행사내용과 차량 우회도로 및 버스 노선 우회운행은 ☎120다산콜센터로 문의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