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번 주말,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자아내는 가을 향취를 즐기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양화·난지·이촌한강공원 등 한강가에 위치한 전원풍경단지 5만1000㎡의 부지에 위치한 길이 23km의 자전거길에 핀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이번 주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한강공원은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도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봄에는 유채, 여름에는 밀,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으로 전원풍경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도록 7월초부터 8월초까지 시차를 두고 파종했다. 9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코스모스를 10월 중순까지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코스모스길을 거닐고 싶으면, 가양대교 북단(난지한강공원, 02-3780-0611), 양화대교 남단(양화한강공원, 02-3780-0582), 동작대교 북단(이촌한강공원, 02-3780-0551)을 방문하면 된다.
한강공원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가(12개소) 마련돼 있어 특별한 준비 없이 방문해도 자전거와 코스모스 강변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한국영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자전거 꽃길이 이번 주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의 낭만이 만개한 한강공원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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