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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환경운동가 구속.."러시아에 이의 신청 제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러시아 당국이 북극해 인근 러시아 석유 시추 플랫폼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억류된 환경운동가들을 구속한 데 대해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가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가 앞서 북부 무르만스크시 지방 법원이 그린피스 활동가 22명에 대해 구속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변호사를 통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린피스는 또 2차로 구속된 8명의 환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다음달 3일까지 이의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회원들은 지난 18일 바렌츠해 러시아 석유 시추 플랫폼 '프리라즈롬나야'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며 플랫폼 진입을 시도하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됐다.


선박에는 러시아인 4명을 포함해 19개국 출신 환경운동가 3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프리라즈롬나야 유전 개발이 심각한 해양오염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압송된 그린피스 회원들을 해적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하면서 22명과 8명에 대해 연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냈다. 구속된 환경운동가들은 무르만스크주내 2개 구치소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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