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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美 정부 셧다운 불안감..엔화 강세에 수출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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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10월1일~2014년 9월) 예산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임박한 가운데 그 불안감이 30일(현지시간) 일본 주식투자 심리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 하락한 1만4455.80, 토픽스지수는 1.9% 내린 1194.10에 마감했다. 유틸리티(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1~2%대 낙폭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 엔화 강세에 따른 여파로 수출주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환율은 1달러당 97.53엔 선에서 움직였다.


북미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큰 도요타가 2.6% 하락했고 혼다(-2.73%), 캐논(-1.26%) 도시바(-1.12%) 등도 하락했다. 도시바는 이날 글로벌 TV 사업부의 인력을 절반 수준인 3000명으로 줄이는 대신 아웃소싱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금융주 가운데는 미즈호파이낸셜이 4.1%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발틱운임지수가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일본 1위 선사 니폰위센KK가 4.3% 떨어졌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경제지표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1조3150억엔을 기록, 개선세가 뚜렷했다. 이것은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 1%를 웃돌 뿐 아니라 7월 기록인 -0.3% 에서 플러스권으로 반등했다.


반면 8월 산업생산(잠정치)은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0.3% 줄어드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7월 산업생산 증가율 3.4% 에는 크게 못 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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