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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 "노후대책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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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여론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 국민 5명 중의 1명은 노후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 2000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7.3%를 기록하며 고령화 사회(고령인구 비율 7%이상)에 진입해 있는 상황에서 양육비 및 자녀 결혼 비용’과 ‘소득 부족’등을 이유로 노후 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30일 닐슨코리아 (대표 신은희)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2~ 16일 동안 실시한 ‘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5%가 경제적 대비책이 없거나 국민연금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우선 응답자의 21.8%가 ‘노후를 위해 경제적인 대비책을 전혀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 또 과반수 이상인 53.2%가 ‘국민 연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즉 국민 연금 이외의 별도의 경제 대책 없이 노년을 맞이하는 국민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밖에 노후 경제 대비책으로는 ‘적금, 보험 등 금융 자산(49.3%)’, ‘개인연금(37.5%)’,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투자(20.9%)’, ‘퇴직연금(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자녀 양육비 및 자녀 결혼 비용(45.8%)’과 ‘소득 부족(45.0%)’이 꼽혔다. ‘과도한 생활비 지출(37.7%)’, ‘부동산 구입 등에 따른 부채 부담(33.1%)’, ‘부모 부양(14.7%)’ 등이 뒤를 이어, 자녀와 관련된 지출 비용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에 살고 싶은 주거 형태로는 ‘30평 이하 중·소형 주택(63.0%)’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 문화 레저 시설을 갖춘 고급 실버타운(13.9%)’, ‘40평 이상 대형 주택 (13.6%)’, ‘해외 이민(4.5%)’,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급식 편의 등을 제공하는 노인 공동 생활 가정(2.2%)’, ‘양로 시설에서 보호를 받으며 집단 생활을 할 수 있는 노인 복지 주택 (1.0%)’, ‘노인 전문 병원과 같은 노인 의료 시설 (0.6%)’ 등의 순이었다.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노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 서비스(38.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건강, 여가 등 생활 전반에 대한 맞춤형 노후설계서비스 (22.2%)’,’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금융·자산 관리 서비스(18.8%)’, ‘검진·영양·운동 등 건강 지원 서비스(12.4%)’,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지원 서비스(4.5%), ‘간병, 목욕, 간호 지원 등 요양 서비스(3.1%)’ 등이 뒤를 이었다.


최원석 닐슨코리아 사회공공조사본부 이사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므로, 늘어가는 노인 인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 및 노인 인구 경제 부양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초창기 단계인 실버 산업도 노인 인구의 다양한 니즈를 흡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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