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의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가 첫방송에서 다소 엇갈린 시청률 순위를 기록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구가의 서'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2%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가운데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날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는 시청률 11.3%를, KBS 2TV의 '직장의 신'은 12.3%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 따르면 '구가의 서' 첫회 시청률은 11.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장옥정'은 11.3%, '직장의 신'은 10.6%의 시청률을 기록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TNmS 측은 "8일 방송된 '구가의 서'와 '직장의 신'의 주 시청자층은 40대 여성('구가의 서' 10.4%, '직장의 신' 9.3%), '장옥정'은 50대 여성(9.8%)으로 나타났다"며 "3개의 월화드라마가 40~50대 여성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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