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출 고공행진, 목표액 달성 ‘청신호’

전반기(1~8월)까지 421억 달러 넘어 올해 목표액 630억 달러 이룰 듯…무역흑자 195억 달러 기록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의 올 1~8월 수출액이 42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올해 도내 수출목표액(630억 달러)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은 올해 8개월 잇달아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내 1∼8월 수출액은 421억4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95억1900만 달러)보다 6.6%(26억2300만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액은 3687억4500만 달러로 지난해(3626억8900만달러)보다 1.7%(60억5600만달러) 느는데 그쳤다.

충남도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244억1200만 달러)보다 0.7%(1억5100만 달러) 는 225억6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71억700만 달러)보다 12.6%(24억7200만 달러) 는 195억7900만 달러로 전국 2위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정보통신(IT) 관련품목인 반도체(25.2%), 평판디스플레이(17.5%), 컴퓨터(4.0%)가 전체수출의 46.7%를 차지하며 수출을 이끌었다.

가장 큰 수출증가를 보인 무선통신기기(155.3%)는 홍콩(276.7%), 베트남(99.7%), 중국(238.3%)을 중심으로 큰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원유 수입단가 불안정) 및 자동차(현대차 장기파업)는 각각 9.0%, 8.9%의 수출부진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액 및 수출증가율은 ▲반도체 106억3800만 달러(3.4% 증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73억7900만 달러(0.2% 증가) ▲전자응용기기 36억6700만 달러(24.4% 증가) ▲석유화학중간원료 23억9200만 달러(87.9% 증가) ▲컴퓨터 16억9900만 달러(4.1% 증가) ▲자동차부품 16억6600만 달러(15.2% 증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