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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집권당 총선 승리…중도 대연정 과반수 득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집권당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ARGE 리서치의 출구조사로는 연정을 주도하는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Oe)이 전체 투표의 26.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정 파트너인 중도 우파 인민당(OeVP)이 23.6%를 득표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은 총 183석인 연방 의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해 연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서 반(反) 이민 정책을 내세우고 유로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온 극우 정당인 자유민주당(FPOe)이 23.6%를 차지, 지난 2008년 총선 득표율인 17.5%에 비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정의 부패 추문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됐던 녹색당은 12.0%로 예상됐다.


유로화 반대를 기치로 내건 자동차 부품 기업인 억만장자인 프랑크 스트로나흐(81)가 이끄는 '팀 스트로나흐'는 원내 입성 최소 기준인 4%를 넘어 5.8% 득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지지율이 12%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로 평가된다.


자유주의 성향의 신생 정당인 '새로운 오스트리아(Neos)'가 4.6% 득표율로 원내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반(反) 유로 극우 정당에서 자유주의로 노선을 변경한 '오스트리아의 미래를 위한 동맹(BZOe)'은 3.4%로 원내 진출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의 승리를 이끈 베이너 파이만 총리는 연임이 유력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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