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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선 투표 시작…중도 대연정 지속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오스트리아의 총선 투표가 2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만 16세 이상 총 640만명의 유권자들이 등록했으며, 투표율은 78.8%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오스트리아 언론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연정을 주도하는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Oe)이 전체 투표의 26~27%를, 연정 파트너인 중도 우파 인민당(OeVP)이 22~23%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극우 정당인 자유민주당(FPOe)이 19~21%를 차지하고, 연정 내 잇따른 부패추문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녹색당이 14%~15%로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화를 반대하는 기업인 프랑크 스트로나흐가 이끄는 '팀 스트로나흐' 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 입성 최소 기준인 4%를 넘어 7% 득표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反) 유로 극우 정당에서 자유주의로 노선을 변경한 '오스트리아의 미래를 위한 동맹(BZOe)'과 또 다른 자유주의 성향의 신생 정당인 '새로운 오스트리아(Neos)'는 각각 2~3% 득표율로 원내 의석 확보 최소 기준인 4%를 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 중도 좌우파 대연정이 정권을 연장하는 것이 확실시되지만 소수 정당이 원내 진입에 성공하면 중도 대연정의 과반의석 확보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녹색당을 포함한 이른바 '적-흑-녹' 3당 연정이 중도 대연정의 대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민당 당수인 베르너 파이판 총리의 연임이 유력하다. 그러나 인민당 당수인 미하엘 슈핀델레거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야당인 자민당과 BZOe의 도움을 얻어 차기총리 등극을 시도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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