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폭풍 샷', 박인비 1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수진(22ㆍ정관장)이 시즌 2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28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40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 2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모으는 완벽한 플레이로 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 선두와는 격차가 있다.
양수진은 "샷 감각이 좋았고 퍼트도 괜찮았다"며 "러프가 깊고 어려운 만큼 티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세인트나인마스터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일본 퀄리파잉(Q)스쿨을 준비하느라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양수진은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배희경(21ㆍ호반건설)이 1타 차 2위(7언더파 137타), 이승현(22ㆍ우리투자증권)과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 김하늘(25ㆍKT) 등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23)은 상금랭킹 1위 김세영(20ㆍ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17위(이븐파 144타), 디펜딩 챔프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는 공동 24위(2오버파 146타)다.
평창(강원도)=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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