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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악산에 첫 단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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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풍 시작일보다 이틀 늦어

오늘 설악산에 첫 단풍 들어 설악산 중청봉 모습 (제공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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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던 27일, 설악산에는 첫 단풍이 들었다. 기상청은 지난해보다는 단풍 시작일이 이틀 늦었으나,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설악산 인근 속초기상대의 올해 일평균기온은 9월 중순에는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았으나, 최근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단풍이 빨리 들었다는 분석이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난다.


기상청에서는 매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에 대한 단풍 현황을 홈페이지와 관측기반국 페이스북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풍 전, 첫 단풍, 단풍 절정이 관측될 때 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단풍여행 전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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