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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3개지구로 쪼개 개발…10월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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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신청사 부지(11만8000㎡)를 3개 지구로 쪼개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또 10월이면 신청사 규모도 보다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광교신도시 내 행정타운부지를 특별계획구역 폐지하고 대신 도청사부지, 도청중축부지, 지원시설부지 등 3개 지구로 나눠 세부적으로 개발하는 지구단위 변경계획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26일 제출했다.

도가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 11만11만8218㎡는 3개 지구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먼저 청사부지는 전체의 50%인 5만9000㎡로 잡혔다. 또 도청중축부지와 공연장ㆍ전시장ㆍ공연장 등 지원시설부지는 각각 1만4003㎡와 4만5215㎡로 조정됐다.

도는 현재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료시점은 내년 2월말이다. 당초 재정난으로 설계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특히 오는 10월말 신청사건립 기본 설계안이 확정되면 신청사의 규모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내년 2월 설계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사발주에 나선다. 업체 선정기간은 입찰 등을 감안해 6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재정난에 따른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내년 하반기 공사착공 등을 감안할 총 소요비용은 249억원이다. 공사는 신청사가 먼저 시작되고 증축공사와 지원시설 공사는 단계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신청사의 연도별 공사비는 2014년 249억원, 2015년 744억원, 2016년 744억원, 2017년(1∼8월) 498억원 등이다.


도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2017년 상반기 신청사가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비용은 토지보상비 1429억원을 포함해 3792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 예정대로 사업예산이 확보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며 "예산이 배정된다면 당초 계획대로 2017년 신청사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일체의 신청사 등 건물 신축작업은 장기적인 입장에서 검토할 수 밖에 없다"며 청사 건립작업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에도 세수부족을 이유로 신청사 설계작업을 6개월 가량 잠정 중단한 뒤 같은 해 10월 재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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