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CJ오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하고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2% 늘어난 3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43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품 구성 개선과 매체 구성 개선에 따른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취급고는 6.5% 늘어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TV 판매액이 지난해 이미 전년동기대비 18.8%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7% 수준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모바일커머스 취급고는 업계 최초로 분기 700억원을 웃돌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저마진 매체인 인터넷쇼핑몰과 카탈로그 판매액은 마케팅 통제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추정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EPS 증가율은 전년대비 16.1%(전년 동방CJ 지분매각이익 482억원 제외), 내년 증가율은 19.9%로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O송출수수료 인상률 하락, 고마진 상품구성 강화와 모바일커머스 비중 상승, 해외사업 손익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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