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우리 학생들이 배우던 7종의 교과서가 다 현대사 부분에 있어 부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였는데, 교학사에서 긍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를 발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사 역사교실 모임'에서 "우리 학생들 배우는 역사 교과서 중 현대사 부분은 부정적 사관에 의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현대사 부분을 긍정적 사관에 의한 역사를 배우게 해야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되고. 자긍심을 느껴야 애국심을 가지고 미래세대들이 국가 발전에 더 큰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깊은 출판사인 교학사에 어떤 세력이 '목 따겠다' '죽여버리겠다' '회사를 불 질러 버리겠다'고 하고, 전교조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학사)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려서 교학사가 발행 포기 단계까지 갔었다가 학자들의 설득으로 다시 용기를 내서 발행하는 과정에 있다"며 "교학사가 공갈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교학사를 도와주는, 공권력 확립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건전한 사고를 가진, 잘 해보겠다는 국민을 후원해주지 않으면 어쩌겠는가"라며 "당에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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