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모레퍼시픽은 25일 영월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강원도 영월군, 강원테크노파크, 지유본초와 '아모레퍼시픽 콩 특화 단지 조성과 토종 희귀콩 복원 및 연구를 통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영월군 일대에 토종 희귀콩 대량 재배를 위한 뷰티빈 생산 단지 조성, 고품질의 토종 희귀콩을 통한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주 내용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래전부터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서 자생하며 인류의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활용된 콩 중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존하고 진화한 토종 희귀콩에 주목했다. 여러 연구를 통해 토종 희귀콩에는 일반 콩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량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해당 성분이 피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얻어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지유본초와 희귀콩 복원 및 재배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토종 희귀콩의 형질 조사, 생산성 파악 및 피부 효능 탐색 등을 진행하여 대량 재배가 가능한 토종 희귀콩 품종을 선별한 바 있다. 여러 과정을 통해 선별된 토종 희귀콩 품종들은 영월군 일대의 뷰티빈 생산 단지에서 유기농 재배법을 비롯한 적합한 방법을 통해 대량으로 재배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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