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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달 3∼4일 예정된 집행위원회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논의한다.
FIFA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7개 의제 가운데는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겨울로 바꾸는 안건이 포함된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공언한 내용이다.
카타르는 통상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50도를 웃돈다. 반면 12∼1월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5도 안팎이고, 저녁에는 15도까지 내려간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개최 시기를 겨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일각에선 이번 FIFA 집행위원회에서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면 개최국인 카타르는 "경기장에 친환경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는 만큼 여름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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