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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25일 美출장…1억1900만弗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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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25~30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김 지사의 올해 마지막 출장이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중 투자상담(LOI) 1건과 투자유치 협약 3건 등을 통해 총 1억19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32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먼저 25일 애틀랜타 소재 A사와 3400만달러 규모의 LOI를 진행한다. 위스콘신에 위치한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사로 투자지역은 경기도 화성 장안이다. A사는 현대기아차에 첨단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어 27일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KAET-KCC사와 500만달러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회사는 항공기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회사로 평택 현곡산단 입주를 추진한다. 도는 이 회사의 국내 유치로 항공기 화물 운송용 컨테이너의 국내 생산 및 애프터서비스(AS)가 가능해져 항공 물류비용과 수리비용 및 기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에어프로덕츠사와 7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MOU도 맺는다. 이 회사는 산업용가스를 제조하고 있으며 용인 기흥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출장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시애틀 소재 KNR-NANOFacturet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다.


김 지사는 이 외에도 25일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하고 26일에는 콘텐츠 산업의 지배적인 플랫폼인 구글의 영상 제작 시설 '유튜브 스페이스'를 방문, 향후 첨단 영상 시설의 경기도 유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경기도 대표단은 3박6일의 빠듯한 시간 동안 MOU 3건과 LOI 1건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특히 항공 컨테이너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KAET-KCC 트랜스포트시스템 간의 MOU가 체결돼 관련산업의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 들어 모두 다섯 차례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1월 일본을 시작으로 ▲4월 미국 ▲6월 유럽 ▲7월 일본 등을 방문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두 달에 한 번꼴로 해외를 다녀온 셈이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올해 15개사와 2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해외 투자 행사에 세 차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할 때 횟수와 금액이 모두 크게 늘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중에 멕시코와 콜롬비아 방문도 검토했다. 하지만 도 재정난과 함께 도의회에서 추경안 처리가 불발되는 등 현안이 생기면서 출장 일정이 조정됐다.


김 지사는 지난 4월에도 멕시코와 콜롬비아, 페루 출장을 검토했으나 당시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되면서 출장 일정을 대폭 줄인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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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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