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19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키우며 장 중 2010선을 회복했다. 지난 18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증시 추세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13%) 오른 2008.0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추석 연휴동안 유럽증시는 19일 FRB의 FOMC에서 양적완화 유지가 결정되면서 주요국 지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20일에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8일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발표 이후 3대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20일에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재부각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19거래일째 매수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과 매수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원, 73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7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04억원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중 성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제조업 등이 하락세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 중이다. 기계와 건설업종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44% 하락 중이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등은 상승 중이며 현대중공업은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2종목이 강세를, 31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4종목이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 현재 전장보다 2.22포인트(0.42%) 오른 529.3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5원 내린 107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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