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상승을 나타내며 주말 프로그램 중 정상에 올랐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밤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은 지난 방송분보다 5.4%포인트 상승한 27.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날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욱'하는 성격을 가진 허세달(오만석 분)이 힘겹게 취직한 호텔을 그만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롭게 마음을 잡으려고 했던 그였지만 여전히 자신의 성정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허세달은 상사가 "아내 빽으로 들어온 주제에"라는 말로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자 결국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그는 "네가 자르기 전, 내가 그만둔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허세달은 아내 호박(이태란 분)의 회사에 찾아갔다가 회사에서 핀잔을 듣는 호박의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호박의 비위를 맞춰주고 허리를 안마해주며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하려 했지만 결국 입을 떼지 못했다.
한편, 같은 시간 전파를 탄 SBS '8시 뉴스'와 MBC '뉴스데스크'는 각각 8.7%와 7.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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