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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다오에 세계최대 영화 스튜디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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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중국 칭다오(靑島)에 300억위안(약 5조3109억원) 규모 영화 스튜디오를 착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완다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튜디오 착공 소식을 알리며 "'칭다오 오리엔탈 무비 메트로폴리스(QOMM)'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2017년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QOMM은 1만㎡ 규모 영화 스튜디오와 19개 관련 시설, 마이애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유사한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완다그룹의 세계 최대 규모 스튜디오 설립이 헐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영화를 만들어 세계 각국에 수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풀이했다. 완다는 지난해 26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영화 체인 AMC를 인수하는 등 중국 영화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었다.


완다는 현재 중국 전역에 38개 호텔과 71개 쇼핑몰, 57개 백화점, 6000개 영화관 스크린을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왕 회장은 순자산 142억달러(약 15조6385억원)를 보유해 현재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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