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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꽉 잡은 '관상'..공포영화 '컨저링'의 흥행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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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추석연휴에 600만관객 돌파..'스파이'는 267만 관객 동원

추석 극장가 꽉 잡은 '관상'..공포영화 '컨저링'의 흥행 이변 영화 '관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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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예년보다 길었던 연휴,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이 차지했다. 유일한 공포영화였던 '컨저링'도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틈바구니에서 인기를 끌었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관상'으로, 누적관객수 635만명을 기록했다. 송강호, 김혜수, 백윤식,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 화려한 스타캐스팅이 돋보이는 '관상'은 지난 19일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인 20일 600만 관객의 기록을 깼다.


특히 20일 하루 동안 동원한 관객은 약 90만명으로, 이는 약 91만명을 기록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두번째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이다.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유기를 다룬 작품으로,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사극이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에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가족 단위 추석 관객들이 많이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주연의 '스파이'가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는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267만을 기록한 상태다. 올해 개봉한 추석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작품으로, 추석 기간 동안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1년만에 코미디에 도전하는 설경구와 매력적인 악역에 도전한 다니엘 헤니의 변신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추석 극장가 꽉 잡은 '관상'..공포영화 '컨저링'의 흥행 이변 영화 '컨저링' 중


가족 관객들을 노린 '슈퍼배드2'와 '몬스터대학교'는 각각 63만, 55만 관객을 동원한 상태다. 같은 날 개봉한 두 영화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픽사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대결로도 화제를 모았다.


픽사의 기대작 '몬스터대학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로, 주인공 설리반과 마이크가 라이벌 관계였던 대학시절을 그려냈다. '슈퍼배드2' 역시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됐으며, 슈퍼악당에서 '딸 바보'로 변신한 악당 '그루'의 모습이 흥미롭다.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 '컨저링'은 추석 연휴 직전인 17일 개봉해 현재까지 63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틈바구니에서 '나홀로' 관객이나 연인 관객들이 특히 '컨저링'을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컨저링'은 한 가족이 꿈에 그리던 새 집으로 이사간 뒤에 겪게 되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다. 잔인한 장면이 없음에도 너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R등급을 받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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