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진영 장관이 사우디 보건부의 초청을 받아 50여명의 보건의료 대표단과 함께 20일 사우디 리야드로 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의료 대표단은 복지부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내 주요 의료기관,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 관계자들로 꾸려졌다.
진 장관은 3박5일 동안 한-사우디 보건의료협력 시행 협약 체결식과 '제2회 세계군중의학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에 체결될 시행협약은 지난 4월 사우디 보건부 장관이 방한했을 당시 협력을 합의한 6개 분야 중 의료IT, 사우디 의사 유료 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다.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서는 향후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대한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이행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제2차 합의의사록에 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군중의학 컨퍼런스에서는 군중 의학의 적용 경험을 각국과 공유하고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의 군중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군중의학(Mass Gathering Medicine)이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상황에 대한 보건의료 연구를 말한다.
이어 진 장관은 사우디 현지 교민 격려 행사를 열고 사우디 현지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에게 양국 협력의 기반을 닦은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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