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내 중국인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중국 심양천북홍기건설그룹과 중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인 학교 설립사업은 학생 및 교사 약 1500명 수용 규모에 학교용지 16만5000㎡, 주거 및 상업 등 복합용지 33만㎡ 규모로 계획중이다.
검단신도시 내 중국인 학교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국내 거주 중국인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한·중간 교육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향후 심양천북홍기건설그룹과 매매대상 부지 및 재원조달 등의 협의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기본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심양천북홍기건설그룹은 영종도 미단시티와 서구 검단신도시 등 2곳을 현장실사한 뒤 검단신도시를 학교 적합 부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지매입 비용이나 학교설립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심양천북홍기건설그룹이 중국인학교와 주상복합시설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검단신도시 사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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