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애플 아이폰5C가 지난 13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배송일이 지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20일 출시하는 아이폰5C 일부 모델의 배송이 25일로 연기될 전망이다. 배송이 지연된 모델은 언락된 16기가바이트(GB) 핑크·옐로·블루·그린 모델이다.
중국 배송도 하루 늦춰졌다. 중국 애플 공식 사이트에는 '늦어도 9월21일까지'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중국에서 예약판매에 돌입한 아이폰5C의 가격은 16기가 기준 4488위안(79만원)으로 '결코 저가폰이 아니다'는 인식이 팽배해 고전이 예상됐다.
앞서 시나닷컴(Sina.com)이 진행한 '애플 신제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인 총 24만8701명 중 3.7%(9200명)만 아이폰5C를 사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6일 기준,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아이폰5C를 예약한 사람만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판매는 현재 미국, 영국, 홍콩,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