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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 동남아 진출은 한국 부품업체의 또다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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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일본 자동차 업계의 동남아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공장을 신설한다. 스즈키도 2015년까지 인도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혼다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동남아시아 현지 공장 증설에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엔저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조·수송 비용 때문이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의 '전국설비투자계획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 제조업 분야의 국내 투자 대비 해외 투자 비율은 68.8%에서 70.3%로 상승할 전망이다. 생산거점 해외이전이라는 움직임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코트라는 "일본 자동차업체의 이러한 해외생산 확대 흐름을 활용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신흥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이 직접 바이어들을 접촉한 결과 일본의 적지 않은 완성차업체들이 신흥국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과의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태국 등 해외거점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KOTRA 나고야무역관 김현태 관장은 “일본의 경우 본사가 해외 생산공장의 부품 조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신흥국에서 납품 실적이 쌓이면 일본 내 납품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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