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초구 내곡동 내곡IC 인근에 서울어린이병원 발달센터가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16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수립 입지대상시설 추가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고 16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서초구 내곡동 6-7 일대에 서울시어린이병원 별관과 주차장을 철거하고 지하2~지상5층 규모의 병원 1개동을 신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비는 297억원으로 2017년 5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심의안의 골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증축이다. 현재 발달장애아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전문적 치료기관은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유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국토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병원이 증축되면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대기기간을 현 4년에서 6개월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이란 관할 시·도지사가 개발제한구역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2012~2016년) 단위로 수립하는 행정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에서 도시계획시설과 연면적 3000㎡이상의 대규모 건축물을 설치할 경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입안권자는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다.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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