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영증권은 16일 태영건설에 대해 하반기부터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종효 연구원은 "올 상반기 태영건설은 원가율 상승과 용산 개발사업 상각 손실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원가율 개선으로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4800억원 규모의 창원 자체사업의 분양률이 98%까지 상승해 매출 기여도가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18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 20% 이상의 고수익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회사의 이익 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 외에 시가총액의 2배에 달하는 지분증권과 토지, 빌딩 등을 보유한 자산주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태영건설이 보유한 SBS미디어홀딩스 등의 관계사와 투자 목적의 비관계사에 대한 지분증권 가치는 8599억원으로 시가총액 2배에 육박한다"며 "그 외에도 경주에 1849억에 달하는 토지와 서울 여의도, 마포에 1799억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대표 자산주"라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