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차 13일 출국한다.
박스클럽은 1970년대 중반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International Council of Containership Operators)으로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박스클럽은 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다. 세계 24개 회원사 중 15개 주요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글로벌 해운경기 전망과 CO2 감축 등 해운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유 사장은 브라질과 칠레의 항만과 주변 시설을 시찰한다. 현대상선 브라질 지점과 현지 대리점 등도 둘러본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남미 동안 서비스를 2008년부터 제공했으며 2010년부터 남미 서안 서비스를 시작해 남미 동·서안을 아우르는 서비스 네트워크 완성했다.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아시아·북미와 남미 동·서안을 잇는 총 6개의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점을 설립해 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박스클럽에는 한국 선사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이 회원사로 가입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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