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메가라인 전략적 제휴 체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중량물 운송사업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중량물 전문 선사인 메가라인과 선대 공동운영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로 CJ대한통운의 1만5000톤급 2척과 메가라인의 1만7700톤급 1척, 1만9200톤급 2척 등 총 5척의 중량물 전용 선박들이 선대를 이뤄 운영된다. 이 선대가 운송 가능한 총 중량만 8만6000여 톤 정도다.
이 중량물 전용 선박들은 수만 톤에 이르는 대형 해양 플랜트 구조물, 육해상 발전기자재, 하역 설비 등을 싣고 전 세계 각지로 해상 운송하는 선박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선박, 시스템 및 프로젝트 관리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번 양사의 제휴는 각 사의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경 메가라인 대표는 "이번 제휴로 대형 모듈 화물 전문 운송선대를 갖추게 됐다"며 "LNG 플랜트 모듈 및 해양 구조물 운송 등의 세계 중량물 운송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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