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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베인&컴퍼니와 재정건전화 컨설팅 용역 착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재정위기 극복 2단계 채무관리 돌입… 인천도시공사 부채비율 300% 미만 목표 재무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재정건전화 전략 마련을 위해 글로벌 3대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와 컨설팅 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 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정건전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과 전략을 마련해가는 것은 인천시가 최초의 사례로, 시는 이번 전략마련을 기점으로 재정위기 극복 2단계인 채무관리에 들어갔다.

1973년 미국에서 설립된 베인&컴퍼니는 전세계 31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기업 성장전략 및 운영성과 개선 등 기업 경영상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 재정현황 분석 및 재정건전화 방향을 비롯해 인천도시공사 재무구조 개선 로드맵과 재정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말 현재 공사 부채비율 335%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올 연말 부채규모 300% 미만을 목표로 재무현황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공사의 경영 및 재무상황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면밀한 분석을 통해 부채규모 축소와 유동성 개선, 사업 구조조정, 투자유치 확대 등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 대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2일 조직쇄신과 성과 위주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투자유치·자산매각 등 판매활동을 강화했다.


송영길 시장은 “재정건전화 전략을 마련해 인천시와 도시공사가 채무관리 수준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갖춰 세계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5.30 재정위기 대책’을 통해 1단계 현금유동성 위기 극복→ 2단계 통제 가능한 부채관리→ 3단계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안정적 재원(세수)확보를 제시했다.


이 결과 자산처분으로인한 수입 확대, 세출 구조조정,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시기 조정 등을 통해 부족재원 2조5000억원을 확보, 1단계 유동성위기를 벗어났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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