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새만금 일대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이 공식 출범한다. 그 동안 지지부진 했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새만금사업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오는 1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설립됐다. 그 동안 7개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업무를 전담해 추진하게 되며 차관급인 청장 등 117명으로 구성돼 세종시에서 근무한다.
새만금사업은 1987년 새만금간척사업 발표 이후 본격화돼 2010년 세계최대 규모의 방조제(33.9㎞)가 준공됐으며 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용지개발을 추진해 사업의 효율성 저하와 중복투자 등 어려움이 있었다.
새만금개발청이 출범함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140배(401㎢) 규모인 새만금지역이 보다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만금청은 입주기업 인센티브 제공, 수요자중심의 개발계획 마련 등을 통해 국내·외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병국 청장은 "새만금개발청 개청을 계기로 새만금사업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이자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메카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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