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본사로 사용 중인 경기 성남분당 소재의 오리사옥을 3525억원에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LH는 그동안 3만7998㎡ 터에 지하 2~지상 8층 연면적 7만2011㎡ 규모의 오리사옥을 4015억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2010년 실시한 입찰에서 2회 유찰됐다. 4000억원이 넘는 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자들의 부담이 어우러진 결과다.
이에 LH는 재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금액을 당초보다 500억여원 내린 3525억원으로 조정하고 입찰에 부친다. 대금납부조건은 일시불과 분할납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했다. LH는 12일까지 입찰접수를 받아 13일 낙찰자를 결정하고 오는 30일 계약체결할 예정이다.
분당선 오리역 1번출구에 접해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한 오리사옥은 성남대로와 인접하고 인근에 분당∼수서 도로가 소재해 서울진입 및 광역교통여건이 탁월하다. 동측으로는 공원과 탄천이 있고 불곡산이 훤히 보여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옥 및 업무시설 등으로 선호도가 높으며 기타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리사옥은 본관과 별관이 지하로 연결돼 있어 각 건물이 독립적이면서도 연계성을 동시에 확보해 효율적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LH의 지속적이고 철저한 시설유지관리를 통해 건물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www.onbid.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738-3912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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