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두 달 만에 1100만 유로(약 158억원)의 국민 모금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사르코지를 지난해 대선 후보로 낸 대중운동연합(UMP)이 최근 국민 모금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모금 참가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초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했다고 판결했다. 그러자 사르코지를 후보로 낸 정당인 UMP는 국가로부터 선거비용보전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재정난에 빠지게 된 UMP를 위해 국민이 모금 운동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두달여 만에 목표액인 1100만 유로 달성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모금에 참가해줬는지 모른다"면서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2017년 대선 출마도 시사했다. 그는 "이렇게 많이 모금에 참가해준 것을 보면서 프랑스의 현실에 대한 불안감뿐 아니라 몇 년 뒤 야당이 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20~30%에 그칠 정도로 인기가 떨어지자 야당에서는 벌써 4년 뒤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이 나오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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