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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 군사개입 부정적…美·佛 공격 정당성 놓고 여론 분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시리아 사태가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시리아 군사개입을 둘러싸고 영국과 독일은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공격의 정당성을 놓고 여론이 분열돼 있다.


시리아 개입 전 의회 승인부터 받겠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다음주 의회 개원을 앞두고 여론몰이 중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상하원 관련 상임위원단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시리아 군사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의회 승인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뒤 "미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승인하지 않으면 대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시리아 개입안을 부결할 경우 미국과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방위로 의회 설득에 나선 것은 시리아 공격을 둘러싸고 미 안팎에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돼 의회 승인은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결정권을 의회에 떠넘김으로써 시리아 공격의 모멘텀이 사라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방 주요국들이 시리아 사태 개입에 부정적인 것도 부담이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독일은 시리아 공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공격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영국이 시리아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정부의 시리아 제재 동의안에 대해 의회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군사개입 동참 의사를 밝힌 프랑스에서도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 주체가 정부군이라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공개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 반응이 냉랭하다.


여론조사기관 BVA에 따르면 시리아 군사공격을 찬성하는 프랑스 국민은 겨우 34%다.


서방이 시리아 개입을 둘러싸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시리아 정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서방만 비난하고 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방의 군사개입은 중동 전체를 화약고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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