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사브밀러브랜드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비어 바텐더를 뽑는 '인터내셔널 마스터 바텐터(IMB) 2013'에 참가할 한국대표로 쉐라톤워커힐 그랜드 서울호텔 시로코 소속 김종길 바텐더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최고의 비어 바텐더를 뽑는 IMB 2013 한국예선에는 국내 유명 펍의 비어 바텐더 29명이 참가했다. 7월부터 약 2개월간 맥주서빙,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실기시험과 맥주 지식에 대한 필기시험, 심사위원 인터뷰 등을 거쳐 우승후보 3명이 선정됐다. 2위는 서교호텔 아이투피(I2P) 소속 허정아 바텐더, 3위는 게코스 테라스 소속 허준명 바텐더가 차지했다.
IMB는 매년 필스너 우르켈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비어 바텐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스너 우르켈과 맥주에 대한 역사 및 철학부터 맥주 재료와 공정과정, 따르는 법까지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인 지식과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오는 10월4일 체코에서 세계대회가 열린다.
김종길 바텐더는 "맥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형성을 위한 문화 아이콘"이라며 "맥주의 성지, 체코 필젠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한국의 맥주문화를 보여주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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