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애경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추석을 앞두고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경 추석 선물세트는 대형할인점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 주말 이후 목표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지난해 추석 10일전 매출 대비 약 11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비슷한 선물세트 콘셉트와 구성에 식상해진 소비자에게 애경은 참신한 디자인이 반영된 추석 선물세트를 제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 생활용품업계 최초로 국내외 유명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스토리가 있는 감성 선물세트'가 추석선물세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7월말부터 추석선물세트를 일찌감치 선보이면서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대형할인점 사전예약 판매에서 전년 대비 20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반 고흐 컬렉션'과 '마릴린 먼로 컬렉션' 등이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는 평소에 일반 상품매대에서 구매할 수 없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품질은 물론 소장가치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길수 애경 마케팅부문 선물세트팀장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실속형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며 "애경은 온라인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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