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매출이 작년 추석 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절약형 구매가 증가하면서 3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가공식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해 작년(50%)보다 비중이 늘었다. 특히 1~2만원대 매출은 100%, 1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70% 이상 신장했다. 추석 선물세트 호조로 옥션 생활-가공식품 전체 판매량 자체도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다.
실제로 요일별로 한 가지 추석선물을 파격특가에 선보인 '올킬 슈퍼위크' 행사에서도 생활·가공식품이 연일 매진됐다.
1만9900원에 판매한 '롯데햄 복합 선물세트'가 19분만에 3000개가 판매됐으며, 7900원에 선보인 '애경 5호 선물세트'도 1만개가 1시간이 채 안 돼 팔려나갔다. 9900원에 선보인 '아모레퍼시픽 추석선물세트 고운 A5호'은 1만개 전량이 6시간 만에 매진됐다. 옥션모바일을 통해 시간대별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옥션AMPM'에서는 2천900원짜리 생활용품세트 700개가 완판 됐다.
특히 1~2만원대 저가 선물세트의 대량구매(10개 이상) 비중이 30%에 달했다. 이는 사업자 고객을 중심으로 한 선물 대량구입 수요가 가격이 싼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부장은 "연초부터 생활용품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단독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저가형 실속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늘린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연휴 기간에도 효도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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