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0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화(話)창한 미래 콘서트’ 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창업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고민과 어려움을 터놓고 나누며 해결하겠다는 최문기 장관의 강한 의지에 따라 기획됐다. 방송인 남희석 씨가 사회를 맡고 최 장관, 이석우 카카오톡 대표, 대학생 2명이 패널로 참석했고 대학생 및 일반인 2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여해 창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식전 행사로는 보컬밴드 ‘위플레이(Weplay)’가 재능기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청바지 차림의 간편한 복장으로 학생들과 만난 최 장관은 창업에 대해 “창업 자체도 힘들지만 기업을 유지·발전시키는 일은 더 힘든 일”이라면서,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업에 실패한 경우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도전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창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최 장관은 “당장 해결해 줄 수 있다. 최근 미래부가 벤처 멘토링센터를 열었는데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겠다”면서 적극 나섰다. 또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창업하고 싶은데 막막하다”는 질문에는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국내 및 해외유수의 기관에서 교육도 하고, 구글·애플 등 기업도 방문하며 실리콘밸리와 네트워킹도 해주는 프로그램이며 꼭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미래부 페이스북(facebook.com/withmsip)을 통해 영상 생중계 되었으며, 전체 내용은 향후 K-TV를 통해 방송되고, 미래부 유튜브 계정(youtube.com/withmsip)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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