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거북선을 닮은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가 오는 27일부터 영호남을 아우르며 매일 운행된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부산, 광주, 경남, 전남, 관광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S-트레인 개통식을 하고 열차 실물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다.
이날 처음 선보일 S-트레인은 기관차는 거북선의 이미지로, 객실 5량은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총 5량으로 구성된 S-트레인은 남도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카페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좌식 자리를 도입한 '다례실', 남도 문화 공연이 열리는 '이벤트실' 등으로 구성됐다.
S-트레인은 2편성이 각각 부산~여수엑스포, 광주~마산 구간을 매일 운행한다.
개통식에서는 코레일, 부산시, 광주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한국관광공사 등 S-트레인이 달리게 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들이 열차 운행과 승객의 관광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S-트레인 승차권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용가격은 부산~여수엑스포 간 2만6900원, 광주~마산 간 2만8500원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S-트레인과 연계구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도 함께 판매한다. S-트레인 패스는 전국 철도역(여행상담센터 포함)과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된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S-트레인은 남도관광에 새로운 길을 열게 될 것"이라며, "S-트레인은 OㆍV트레인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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