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는 10일 개통식 후 27일부터 부산~여수엑스포, 광주~마산 운행…관광공사·부산·광주·전남·경남 6개 기관 협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남도해양관광열차인 S-트레인이 남도관광의 새 길을 연다.
6일 코레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거북선을 닮은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가 10일 개통식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영남과 호남을 오가며 매일 운행된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부산시, 광주시, 경남도,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S-트레인 개통식을 하고 열차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처음 선보일 S-트레인의 기관차는 거북선 이미지로 객실 5량은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5량으로 이뤄진 S-트레인은 남도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카페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좌식 자리를 갖춘 ‘다례실’, 남도문화공연이 열리는 ‘이벤트실’ 등으로 이뤄졌다.
S-트레인은 2편성이 각각 부산~여수엑스포, 광주~마산 구간을 매일 운행한다.
개통식 땐 코레일, 부산시, 광주시, 전남도, 경남도, 한국관광공사 등 S-트레인이 달리게 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들이 열차운행과 승객의 관광 돕기를 뼈대로 하는 협약을 맺는다.
참여기관들은 올 상반기 개통된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에 이어 S-트레인도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O·V-트레인은 지난 4월 개통 뒤 지금까지 19만여명이 이용했으며 3만여명(9월4일 현재)이 예약할 정도로 인기다.
S-트레인 승차권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홈페이지 등지에서 살 수 있다. 이용요금은 부산~여수엑스포 2만6900원, 광주~마산 2만8500원.
이와 함께 이용객 편의를 위해 S-트레인과 연계구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도 판다. S-트레인 패스는 전국 철도역(여행상담센터 포함)과 홈페이지에서만 판다.
<S-train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구간>
▲S-트레인 전 구간 ▲경전선(삼랑진~광주 송정)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진해선(창원~통해) ▲동해남부선(부산진~포항) ▲호남선(익산~목포) ▲경부선(동대구~부산)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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