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ㆍ베 정상회담을 열고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내용의 '공동번영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양측은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 및 9ㆍ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는 데도 합의해 성명에 명시했다.
아울러 성명에는 "북한의 핵실험에 우려를 표명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는 한국 측의 입장이 포함됐으며, 이와 관련해 베트남 측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을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고 아시아 지역에서 협력과 신뢰 구축을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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