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970선을 사이에 두고 오르내리면서 10포인트 이상의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개인의 순매도가 극명히 엇갈리는 가운데 기관이 매수세을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9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0포인트(0.65%) 오른 1968.01을 기록 중이다. 오후 한때 1973.15까지 올랐던 지수는 개인의 매도우위 속 다소 상승폭을 줄이며 19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706억원을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기관 역시 14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은 2694억원을 내다 팔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95억8000만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0.32%)과 섬유의복(-1.03), 의료정밀(-1.04%), 의약품(-0.34%)을 제외한 대다수는 오름세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가 각각 0.09%와 0.46% 올랐고, 특히 건설업은 2.30%가 올라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락전환하며 전 거래일보다 3000원(0.22%)이 빠진 136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와 포스코 역시 각각 2500원(1.00%)과 1500원(0.45%)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중공업은 3.87%와 3.90%가 올라 3%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모비스(1.41%)와 LG화학(1.48%)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6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59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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