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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흥행 비결은 윤제균?…곳곳에서 묻어난 그의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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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흥행 비결은 윤제균?…곳곳에서 묻어난 그의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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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스파이'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번 작품의 제작자로 나선 윤제균 감독의 '숨은 공'이 재조명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지난 6일 하루 전국 725개 스크린에서 17만 1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278명이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압도적인 관객 수를 자랑하고 있는 '스파이'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 흥행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스파이'가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설경구 문소리 등 배우들의 코믹 열연과 '스파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 신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에 제작과 시나리오를 맡았던 윤제균 감독 특유의 채취가 곳곳에서 묻어나는 것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윤제윤 감독은 그간 '두사부일체'(2001) '색즉시공'(2002) '낭만자객'(2003) '1번가의 기적'(2007) '해운대'(2009) 등 굵직한 작품들을 연출하며 그 만의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왔다. 특히 코미디 영화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능력을 드러낸 윤 감독은 이번 '스파이'에서도 그 감각을 여지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윤 감독은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도 내 얘기가 영화에 담겼다. 영화 속 설경구 문소리가 아이를 갖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는데, 그게 바로 내 얘기다. 나도 결혼 후 한동안 아이가 없었다. 그 때의 경험을 시나리오 각색 과정에서 영화에 담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윤 감독의 애정이 듬뿍 담긴 '스파이'가 연일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한국 코미디 영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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