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러시아 군함 두 척이 시리아와 인접한 지중해 동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서방의 시리아 공급에 대비해 지중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흑해함대와 발틱함대에 각각 소속된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와 '민스크' 등 함정 두 척이 정찰함 '프리아조비예'와 함께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과해 지중해로 진입했다.
러시아 해군사령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륙함들이 지중해 동부 해역으로 이동해 그곳에 주둔 중인 지중해 분함대 사령부의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함정 이동이 지중해 상주 전력 교대를 위한 일상적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서방의 시리아 공습에 대비해 지중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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