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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유씨미' '진짜사나이'…영화 방송에 부는 팀 플레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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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유씨미' '진짜사나이'…영화 방송에 부는 팀 플레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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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나우유씨미' '진짜사나이'…영화 방송에 부는 팀 플레이 바람

영화 '나우 유 씨 미'(감독 루이스 리터리어)를 비롯해 스크린과 예능에서 출연자들의 끈끈한 팀 플레이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락을 위한 영화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멀티 캐스팅을 이용한 팀플레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출연자들의 개런티나, 명료한 진행상의 문제로 정상급 스타 한 명에 조연급 인물들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캐릭터를 앞세운 콘텐츠들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이러한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장장 7년간 강호동을 원 톱으로 내세웠던 MBC '무릎팍도사'가 시청률 급 하락 등의 이유로 종영의 설움을 맛본 것이 단편적인 예이다.

최근 핫한 예능으로 급부상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등을 보면, 단독 MC가 코너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포진, 돈독한 팀플레이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진짜 사나이'의 '구멍병사' '아기병사', '긍정왕'과 '꽃보다 할배'는 '직진 순재' '떼쟁이' '국민 짐꾼' 등 출연진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확고히 하며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 예능계의 新 트렌드를 이끌었다.

'나우유씨미' '진짜사나이'…영화 방송에 부는 팀 플레이 바람


이러한 경향은 예능만이 아니라 영화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해 '도둑들'을 시작으로 '레드 : 더 레전드' '설국열차'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등도 모두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대박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 멀티 캐스팅을 앞세운 '관상' '스파이'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이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 관객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톱 배우들은 한 영화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는 점과, 이 배우들이 작품에서 선보일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그들 사이에 벌어질 치열한 연기대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할리우드 대형 SF 블록버스터로 주목 받았던 '엘리시움'이나 '더 울버린'의 경우 맷 데이먼과 휴 잭맨 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를 원 톱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 명의 주연이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보니 다양한 재미가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관객들의 반응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차 주말에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 230만 관객 돌파하며 할리우드산 케이퍼 무비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매일 같이 흥행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이러한 멀티 캐스팅의 가장 큰 수혜자라 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로 주목 받은 제시 아이젠버그와 '헝거게임'의 우디 헤럴슨, '쇼퍼 홀릭'의 아일라 피셔, '웜 바디스'의 데이브 프랑코, '어벤져스'의 마크 러팔로와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주역인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이 총 출동했다. 이미 북미 개봉 당시 '불가능한 캐스팅'이라며 대중을 놀라게 했던 이번 작품은 예상했던 대로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에 힘입어 전 세계 16개국 박스오피스 1위 기록, 흥행수익 3억 불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관록의 명배우들부터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 실력파 배우 등이 한 데 모여 각자 개성 강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웃음과 액션, 드라마틱한 전개와 치열한 연기 대결까지 놓치지 않았다.

'나우유씨미' '진짜사나이'…영화 방송에 부는 팀 플레이 바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제시 아이젠버그의 스마트함, 로코퀸 아일라 피셔의 섹시함, 우디 해럴슨의 유머러스함, 막내 데이브 프랑코의 귀여움, 마크 러팔로의 댄디함, 멜라니 로랑의 엘프급 미모 등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열광하였다. 더불어 부자들의 은행을 털어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려는 '포 호스맨'과 이들을 쫓는 FBI와 인터폴, '포 호스맨'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거대 자본가와 마술의 비밀을 폭로하여 한 몫 챙기려는 매직 컨설턴트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면서 더욱 촘촘하고 풍성한 스토리가 완성 됐다는 것 또한 이번 작품의 미덕이다.


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신개념 케이퍼 무비로,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멈출 줄 모르는 흥행 질주 중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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