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50선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1거래일째 매수행진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이 장 중 '사자' 폭을 확대하면서 장 중 하락전환하기도했던 코스피는 재차 195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18%) 오른 1955.23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추가부양 가능성 발언과 유로존 및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 개선으로 주요국 증시가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소폭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4.11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고가를 1957선까지 올렸다가 탄력을 이어가지 못한 채 오름폭을 반납, 하락전환 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 강도 확대로 현재 1950선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3억원, 382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은 11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이 1.6% 상승 중이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등도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임금협상 타결 호재로 2.25% 상승 중이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22%)와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KB금융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7종목이 강세를, 43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 전환해 0.55포인트(0.10%) 내린 527.5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내린 109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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