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의 선전 속 1950선을 넘어서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코스피가 장 중 1950선을 회복한 건 지난 6월7일 이후 석 달 만이다.
5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8포인트(0.93%) 오른 1951.01을 기록 중이다.
오전 동안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이 2009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322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기관은 95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은 975억8000만원 매수세다.
주요업종들의 경우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가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0.16%)와 기계(-0.27%), 의료정밀(-1.59%)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들이 오름세다. 철강·금속과 화학도 각각 1.42%와 1.1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지주와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까지 2.27%가 빠지면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94%)이 오른 136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62%)와 현대모비스(2.52%), 기아차(0.92%)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82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개 종목은 보합.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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