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상인·시(市) 간 협조체계 통한 물가안정 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추석 명절 중점관리 품목 31개에 대한 집중 점검 및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등 서민들이 따뜻하고 넉넉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일부터 추석명절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5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소비자단체를 포함한 유관기관 등 16개 기관이 참석하는 물가안정대책 실무위원회에서 대책을 논의한다.
그 동안 중부지방의 장마, 남부지방의 폭염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의 가격상승 요인에 추석 성수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광주시는 따뜻하고 넉넉한 추석명절을 나기 위해 9일부터 17일까지 추석 물가 합동점검반 현장 투입과 경제주체간의 협조체제 구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석물가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반은 6개반 60명으로 구성 운영하며 백화점, 마트, 재래시장 등을 돌면서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매점매석, 원산지표시, 가격표시 등에 대해 지도단속을 펼치고, 다음달 시행 예정인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가격표시제 주요 개정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대규모 점포에서만 시행된 단위가격표시를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확대하고 표시크기를 판매가격은 15포인트, 단위가격은 10포인트 이상으로 해야 한다.
또한, 광주시는 추석맞이 물가안정관리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10일 말바우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도매시장(서부, 각화)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제수용품 안정화 등 물가안정과 검소한 추석명절 보내기 등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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